BBK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핵심인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 씨가 이명박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2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로 이송된 김경준 씨는 "억울하고, 국민들께 죄송하다" 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은 8만여 쪽의 자료 검토를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BBK 의혹에 대한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김 씨가 제기했던 BBK 수사 검사들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회계사와 변호사 등 특별수사관을 임명해 검찰에서 넘겨받은 회계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