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과학분야 8개학회, 과기부 존속 요구
Write: 2008-01-22 16:44:30 / Update: 0000-00-00 00:00:00
한국물리학회와 한국화학공학회 등 국내 기초과학과 공학분야의 대표적인 8개 학회가 과학과 기술의 분리에 반대하며 과학기술부 존속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8개 학회는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발전적 과학기술행정체제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인수위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분야의 정부 조직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에서 8개 학회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종합기획, 조정 및 효율적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과학기술부를 독립적으로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어떤 경우에도 과학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반대하는 무리한 분리개편 시도는 반대한다"며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은 창의적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개 학회 회장은 22일 마련한 결의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각 정당에 전달하는 한편 인수위의 과학기술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그대로 통과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