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대입 완전자율화는 특권사회 신호탄."
Write: 2008-01-22 16:51:02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공개하고 대학 입시를 완전 자율화한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와 관련해 상위권 대학과 특권층의 교육 독점으로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특권사회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재성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수능 점수 공개가 점수 중심의 대학 선발을, 대입 완전자율화가 학생부 폐기와 논술의 본고사화를 불러온다면 우리나라는 사교육 천국이 돼 서민이 자녀를 통해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자율형 사립고 등 특수목적학교를 300여 개 이상 만들고 초등학생부터 정기적인 학력 측정을 실시하는 것도 사람들이 사교육에 몰리게 해 학교교육을 실질적으로 무너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수능등급제를 시행 1년 만에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것은 이명박 당선인 이전 시대의 제도는 모두 땅에 묻어버리자는 심보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위험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