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한 법률적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행정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테러 담당인 델 데일리 조정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 같지 않다면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될 경우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과 수출관리법 등 5개 법률에 근거해 받고 있는 미국의 제재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 정부에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