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발견과 검역 중단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주부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이달 초 전국 대도시 주부 727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매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6%가 "매우 안전하지 않다", 49.9%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 부정적 의견의 비율이 85.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안전하다"거나, "매우 안전하다" 는 평가는 각각 1.4%, 0.1%에 불과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구매의향 조사는 전국 천 명의 주부로 구성된 패널들을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만 3천 톤이 넘게 들어왔으나 지난 10월 5일 현행 수입조건상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인 등뼈가 두 차례 발견되면서 선적과 검역이 중단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