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내 스티븐 해들리 안보보좌관 사무실에서 이 당선인의 방미특사인 정몽준 의원을 비공식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 의원이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정 의원은 이 당선인도 부시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길 기대한다며 방한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당선인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국빈방문 형식도 추진되고 있지만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의 회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의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받은 뒤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