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형 토익ㆍ영어 몰입교육'에 교육계 우려
Write: 2008-01-23 16:24:39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한국형 토익ㆍ토플 형태의 영어시험안과 영어로 일반 과목을 지도하는 이른바 영어 몰입교육 안에 대해 학원들은 반기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대체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현직 영어 교사들은 대부분 내신과 토익형 시험을 병행하기 위해 부유층은 자녀를 해외에 보내거나 사교육을 통해 대비할 수 있겠지만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계층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다른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면 교과에 대한 이해보다 영어 자체에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도 앞으로는 영어 학원을 안 다니는 아이들이 없을 것 같다며 새 정책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고 교육비 부담도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어학원 등 학원가는 앞으로 회화교육이 강조되면 수강생이 늘 것으로 보고 강좌 개편작업을 서두르는 등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