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사이에 남북 합작으로 개성공단이 만들어져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단체인 좋은 벗들은 23일 북한 소식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은 다른 지역 주민들의 개성 출입을 까다롭게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개성공단이 들어선 뒤 개성에 들어가는 통행증 발급이 잘 안 되고, 증명서를 발급받아도 사전 검열 강도가 세졌다고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또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노동자들이 직장 일을 놓칠까봐 남측 업계 관계자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고, 맡은 일을 무조건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