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불능화와 핵 신고의 2단계 조치를 끝낸 이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기초해 비핵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3일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를 통해,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2단계 조치에 관한 합의인 10·3 합의와 관련해, 다른 참가국의 의무 사항인 중유와 에너지 관련 설비, 자재 납입이 절반도 실현되지 않고 있고, 미국은 테러 지원국 지정 해제, 적성국 무역법 적용 종식이라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핵 신고와 관련해 지난해 11월에 신고서를 작성하고 내용을 미국에 통보했으며 신고서 내용을 좀더 협의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협의를 충분히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신보는, 평화 협정 체결과 평화 체제 수립은 북한의 일관한 주장이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 전환을 군사 분야에서도 관철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