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8개국 2천500여 명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스위스에서 다보스 포럼이 개막됐습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협력을 통한 혁신의 힘'이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신용경색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 및 불확실성이 이번 포럼의 최대 화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개막과 함께 현 세계 경제의 위기에 대한 원인 분석과 진단, 그리고 적절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각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토론회에서는 미국발 금융 위기 및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제력 상실, 세계 금융시장을 감시할 새로운 국제체제 설립의 필요성 등과 함께 달러화 약세 등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와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세계 경제 주도 가능성 등을 놓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 국제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신정부의 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