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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비자금 의심' 미술품 분석 주력

Write: 2008-01-24 11:39:13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용인 에버랜드 미술품 창고 안에서 비자금으로 샀다고 의심되는 그림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미술품들의 구매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24일 수사 브리핑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한 그림이 발견됐다 하더라도 제목만 같을 수도 있고, 제목이 같다고 하더라도 비자금으로 샀다고 단정할 수 없어 구체적인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특검보는 또, 미술품 중개상으로 지목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24일은 아니라면서도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대표에 앞서 서미갤러리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용인 에버랜드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의 사용처로 지목한 30점의 그림 가운데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헴 병원'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고가 미술품 일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작품들이 삼성의 비자금으로 구입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미술품 창고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해당 미술품들은 삼성 일가에서 구입한 적이 없는 것들이며, 다만 발견됐다면 외부 기관에서 전시를 위해 빌렸다가 수장고에 잠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삼성그룹 임원들과 실무자들을 불러 차명 계좌 개설 경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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