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은 24일 "대북 인도적 지원은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전제로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타폰 보고관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북한의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이 부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인권 문제를 안보와 경제 지원과 연계해 해결하는 이른바 '헬싱키 프로세스'의 한반도 적용과 관련해, "6자회담을 통해 핵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헬싱키 프로세스를 비롯한 여러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타폰 보고관은 유엔 인권 위원회 결의에 따라 지난 2004년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에 임명됐으며, 지난 19일 방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