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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어몰입식 교육'에 고교 교사들 대부분 우려

Write: 2008-01-25 09:31:50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영어는 물론 일반교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이른바 '영어몰입교육' 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선 고교 교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일선 교사들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면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에 혼란이 올 것이며, 준비기간도 짧아 학생과 교사 모두 수업에 힘이 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지금도 같은 반 안에서 수업내용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데 영어 수업이 진행되면, 이런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휘문고 유성오 교사는 영어 몰입교육은 영어를 잘하는 학생을 키우겠다는 것인데 어학은 수단일 뿐 국제사회에서 진짜 경쟁력은 창의력과 다양성에서 나온다며 공교육은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창의력을 키워줘야 하는데 영어수업은 오히려 이를 사장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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