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으로 구성된 정부조직개편 추진단은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정부조직개편 결과 감축예정인 공무원 6천 9백여명의 세부 선정 기준을 확정해 각 부처에 나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개편추진단은 이번 선정기준에 따르면 우선 각 부처가 중복인력을 골라내 출연 기관에 넘기거나 업무를 폐지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6천여명의 공무원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직개편추진단은 또 각 부처가 맡고 있는 경제관련규제 50건마다 해당 부처 공무원의 1%를 감축함으로써 8백여명의 공무원이 줄어들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자치부 고위관계자는 부처 통폐합이후 인사, 재정, 총무 등 이른바 관리분야의 중복인력들의 경우 흡수되는 부서 인력 가운데 60에서 75%까지 줄어들게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기준에 따라 줄어드는 인원의 활용방안을 각 부처가 수립해 오는 29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