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교조, "인수위 교육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Write: 2008-01-25 12:13:56 / Update: 0000-00-00 00:00:00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은 25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은 입시 경쟁을 가열시키고 사교육비를 늘릴 것이라며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인수위의 방침대로 대학들에 입시 자율권을 주고 수능 등급제를 폐지하게 되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의 비중은 더욱 낮아지고 수능과 논술 위주로 입시가 치러져 공교육의 기능이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교조는 또 영어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 역시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해 사교육비가 늘게 될 것이고 자율형 사립고를 대폭 만들 경우 고등학교를 '귀족학교'와 '서민학교'로 나눠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