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가 미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탄탄한 내수와 소비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5%에 이르는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연간 성장률을 4.9%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도 탄탄한 내수와 소비가 미국 수요 감소로 인한 수출 둔화를 상쇄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코노미 닷컴은 하지만, 장기적인 경제 전망이 양호하다고 해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적인 수출 여건은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어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로 인한 한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4% 중반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