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첫 남북간 군사 실무회담이 2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남북은 25일 회담에서 문산~봉동간 철도 화물 수송 문제와 제2차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철도화물 수송문제는 오는 29일 열리는 남북 철도협력 분과위에서 논의하기로 했고, 장관회담 합의사항 이행문제에 대해선 양측이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검토해 추후 협의해 나가자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을 위한 장성급 회담 일정과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가동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접촉을 갖자는 남측의 입장 전달에 대해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25일 회담에는 남측에서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대좌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