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 조직법 개편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발목잡기라는 압력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며, 표를 의식해 억지로 협력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차관을 데리고 일한다는 한나라당과 당선인의 오만함에 굴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신당은 토론을 통해 현실적 대안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10년 전 김대중 정권 출범 때, 당시 신한국당은 8개월 만에 총리를 인준한 바 있다며, 발목 잡기를 할 생각은 없지만 졸속처리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강금실 최고위원은 대대적인 손질을 하면서 3일 만에 처리하라는 것은 국회 목조르기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최선의 대안을 찾는 것이 신당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