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남북 철도협력 분과위원회 회의가 29일부터 이틀동안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 사무소에서 열립니다.
29일 오전 개성으로 출발한 회담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달 실시했던 개성-신의주 철도 1차 현지조사 결과와 2차 정밀조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과 관련한 문제점, 개선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9일 회담에는 남측에서 원인희 건교부 기반시설본부장 등 3명이, 북측에서 철도성 박정성 국장 등 6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합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연초인데다 준비할 사항이 있다며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예정돼 있던 회담을 연기하자고 요청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