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미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화할 것이라며 의회에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9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한국 등과 체결한 FTA가 미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한미 FTA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지위를 높이고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조속히 비준 동의해 줄 것을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국 경제 침체 위기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불확실성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심각성을 인정하면서 추가 대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지난주 발표한 1,5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합의안을 의회가 신속히 입법화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이라크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한 뒤 미군의 임무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미군의 조속한 철군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는 검증 가능한 핵농축 중단을 촉구하면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