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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 본격 수사

Write: 2008-01-29 16:35:01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특검,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 본격 수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부터 삼성의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대상은 에버랜드와 서울통신기술의 전환사채 발행과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e삼성 회사지분거래 등 삼성 관련 4건의 고소고발 사건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29일 브리핑에서 삼성 관련 고발사건 피고발인 33명의 혐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피고발인과 공모 관계에 있는 사람들까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할 양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고발사건의 피고발인 등 참고인들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차명 계좌 개설과 관련해선, 오후에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박기성 전무와 삼성증권 실무자들이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특검보는 29일 원래 삼성 계열사 임원 6명이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3명은 복통을 2명은 업무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 해 12월 잠적한 삼성 전략기획실 최 모 부장을 비자금 의혹 수사의 핵심 인물로 보고,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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