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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원단체 `영어 공교육 방안' 찬반 엇갈려

Write: 2008-01-30 16:03:36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영어 공교육 강화 실행 방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의 시장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30일 논평을 통해 영어교사에게 심화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교원 양성기관의 영어교육 과정을 개편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나온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기존 영어교사와 구별되는 `영어전용교사제'는 영어교사 양성과 자격ㆍ임용 체계에 혼란을 줄 것이라며 명칭을 영어 전용강사나,영어전용 기간제교사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총은 또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주 3시간 영어수업 확대는 다른 교과의 수업 축소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교육계의 여론수렴 등의 후속 대책이 필요하며 차기 정부가 5년 내에 모두 해결하겠다는 과욕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전교조는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와 3단계 대학 자율화 등의 교육정책은 교육 불평등과 소모적인 입시 경쟁교육, 그리고 교육의 계층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만 한층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교조는 인수위가 교육에도 시장원리만 강조하며 공교육이 해야 할 최소한의 사회통합과 교육 기본권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없이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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