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무난히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와대와 국회의원들에게 개편안의 취지를 정확히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30일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당선인과 한나라당에서도 청와대나 다른 경로를 통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만일 국정 운영에 있어 리더십에 공백이 생긴다면 국가적 손실은 물론 국제적 위상에도 문제가 된다며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자는 취지를 잘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형오 부위원장도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제출된지 열흘째가 된다며 지난 1987년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에 파행은 없었고 10년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할 때도 정부조직법이 발의된지 12일째 되는 날 통과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새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하느냐는 사실상 국회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여야 지도부와 정부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