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연합과의 FTA 6차 협상에서 무역구제와 경쟁 등 5개 분야에서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제도 도입에 합의한 무역구제 분야와 경쟁, 분쟁해결, 투명성, 전자상거래 등 5개 분야에서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 대표는 한ㆍEU FTA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5월 이후 지금까지 분과별 수준에서 사실상 타결에 해당하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양측의 협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원산지 기준과 금융, 통신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과의 FTA 6차 협상 나흘째인 31일, 양측은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인 품목별 원산지 기준과 지적재산권, 비관세 장벽, 노동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지속가능개발 분과에서 협의를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