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로스쿨 배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법학교육위원회의 잠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경남지역이 로스쿨을 한 곳도 배정받지 못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교육부와 조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은 충남대가 로스쿨을 배정받는 것은 생활권이 밀접한 대전. 충남 지역의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데, 인구 306만으로 대전.충남 보다 더 규모가 큰 경남지역에서 로스쿨을 배정받지 못하는 것은 지역간 균형과 나아가 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천 수석은 제주와 강원지역에서 로스쿨을 배정받은 것은 모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경남지역이 배제된 것은 다시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수석은 최종 결정은 교육부가 하지만 청와대는 정책조율 차원에서 교육부와 이 문제를 조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