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시설 해체 비용 등을 국제사회가 보상 지원해 핵 폐기를 가속화하겠다는 CTR, 즉, 협력적 위협 감축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측이 다음주 북한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핵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다음주 미국의 대표적인 핵 과학자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 다수의 핵 전문가들이 방북해 협력적 위협 감축 프로그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커 박사 등은 북한 외무성관계자들과 만나 기존의 핵시설 해체 보상지원 프로그램 개념보다 넓은 의미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헤커 박사팀은 또 이번 방북에서 핵시설 해체 상황과 시설 현황 등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헤커 박사 팀 등이 논의할 핵시설 해체 보상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91년 미 상원의 샘 넌, 리처드 루거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법안에 근거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핵무기 해체에 미국의 돈과 기술, 장비, 인력을
지원하도록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