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채권보증 업계의 부실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1일보다 207포인트, 1.67%가 오른 12,65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9로 31일보다 40포인트, 1.74%가 올랐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1,378로 22포인트, 1.67%가 상승했습니다.

1일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보다 6만 9천 건, 22%가 늘어 2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또, 12월 소비자 지출은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신용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던 채권보증 업계의 부실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31일의 추가금리 인하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계 최대의 채권보증 업체 MBIA의 최고 경영자는 트리플 A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