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첫 참고인 조사
Write: 2008-02-01 11:59:11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일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 관련해 처음으로 삼성SDS 전직 직원 유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난 99년 삼성SDS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할 당시 기획안을 만든 인물로, 특검팀은 유 씨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삼성의 편법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는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의 피고발인 등 참고인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있지만, 참고인들이 소환 조사를 꺼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팀에 출석했고, 차명 계좌와 관련해선 오후에 삼성전자 임원 한 명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 측이 수사 단서가 되는 자료들을 조직적으로 폐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물증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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