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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행복한 눈물' 공개

Write: 2008-02-01 16:58:51Update: 0000-00-00 00:00:00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행복한 눈물' 공개

삼성 일가에 고가 미술품 구매를 중개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1일 비자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삼성 특검팀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홍 대표는 특검팀의 공개 요청에 따라 1일 오후 서울 재동 서미갤러리 전시실에서 약 20분 동안 '행복한 눈물'을 공개하면서, 처음에 작품을 공개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또 그동안 작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 왔다고 밝히면서도 공식적인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1일 공개된 '행복한 눈물'은 가로 세로 90센티미터 크기로, 감정 작업을 맡은 최명윤 명지대 교수는 천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리히텐슈타인의 진품이 맞다고 판정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 대표가 '행복한 눈물'을 공개한 것에 대해 현재 이 시점에서 해당 작품이 홍 대표의 관리 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구매와 보관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1일 오후 미술품 공개 소식을 듣고 대검 중수부가 지난 2004년 말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할 당시 7억 원 상당의 삼성 채권이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당시 삼성 전략기획실의 박 모 전무와 함께 채권 구입자금 출처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부산 해운대 땅을 팔아 만든 개인 돈이라고 진술하기로 협의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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