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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힐 "북한 우라늄 농축능력 확보못해"

Write: 2008-02-02 14:35:32Update: 0000-00-00 00:00:00

미국 정부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쪽으로 결론을 모아가고 있다고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미국의 한 대학 연설에서 북한이 지난해 제출한 알루미늄관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특히 현재로서는 북한이 다른 곳에서 알루미늄관을 조달했다는 정보도 없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능력 보유 가능성을 배제하는 쪽으로 생각을 모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2차 북핵 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2년부터 줄곧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를 주장하며 문제 삼아온 기존 미국의 입장과는 크게 다른 것입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에서 알루미늄관을 수입해간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설과 관련해 두 나라가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협력해온 사실을 최근 몇 달 사이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핵 신고와 관련해 북한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 북한과의 절충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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