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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배종렬 前 삼성물산 사장 소환

Write: 2008-02-02 14:46:42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일 배종렬 전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차명 계좌 개설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전 사장은 삼성물산 LA와 뉴욕 현지법인 사장을 지낸 뒤 삼성전자 전무와 이건희 회장 비서실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삼성물산 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내 핵심 보직을 거친 배 전 사장을 상대로 본인이 차명 계좌 개설에 동의했는 지와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삼성물산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어제 고가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공개함에 따라 해당 작품의 구매와 보관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행복한 눈물'을 홍 대표가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등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한 눈물'의 소재가 확인 됨에 따라 특검팀은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구매 의혹을 제기한 나머지 미술품 29점의 행방을 찾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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