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 등 5개 사립대학 총학생회는 4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학 연평균 등록금이 천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가 고등교육비 가운데 정부 부담 비율을 국내총생산 대비 0.6%에서, OECD 국가 평균인 1%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물가인상률의 1.5배 아래로 제한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당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