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한미 FTA의 비준동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미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는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통과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또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 일정 때문에 미 의회에서 9월부터는 한미 FTA를 심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 기간까지 완료되지 않으면 비준 시기가 내년으로 넘겨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