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전의 대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경선이 우리 시각으로 5일밤 미국 24개 주에서 동시 실시됩니다.
미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힐러리와 오바마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NN 등 미국 6개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평균한 결과, 힐러리와 오마바 후보는 전국 지지도에서 각각 45.4%와 41.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특히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승부처인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미주리 등에서도 힐러리 후보에 역전하거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매케인 후보가 2, 3위인 롬니와 허커비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며, 사실상 후보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화요일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6일 정오를 전후해 미국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차례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