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는 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각각 이산가족 20가족씩의 근황을 담은 영상 편지를 교환했습니다.
이번 영상 편지 교환은 이미 상봉했던 남북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족 소개와 편지 낭독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보낸 영상 편지를 받을 남측 이산가족들의 연락처와 주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가급적 빨리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상 편지 교환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8차 적십자 회담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남북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이미 상봉한 이산가족 가운데 30가족씩 영상 편지를 교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