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최재성 의원 소환 조사
Write: 2008-02-07 17:25:23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검팀은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대통합 민주신당 최재성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의원을 상대로 DMC 특혜분양 의혹 등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경위와 사실 관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최 의원은 취재진에게 특검이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 파악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비정상적으로 추진된 일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권자인 당시 서울시장이 당연히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용도 변경 등의 과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비호하는 역할을 했는지를 특검이 밝힐 부분"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BBK 주가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김경준 씨를 다시 불러 그제 조사한 전 LKe뱅크 부회장이자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인 김백준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씨는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기 전 특검팀이 이 당선인을 조사 않고 자신만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김씨는 또한, 지난해 BBK 사건 수사 당시 수사 검사가 자신에게 집행 유예 3년을 주는 대신 이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MP3 파일을 최근 특검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오늘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 내내 김씨를 불러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