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협상은 다음 주 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8일 6인 회담에서 통일부를 그대로 두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양 당은 10일 오후 협상을 재개해 일괄 타결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쟁점은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의 존폐 문제와 금융위원회 설치 여부, 국가보훈처의 차관급 조정 등입니다.
그러나 신당은 한나라당의 전향적인 양보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통일부와 인권위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선에서 협상을 타결지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양당은 10일 협상을 거쳐 11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타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