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대변인이 확정 발표됐습니다.이명박 당선인은 10일 대통령직인수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석 내정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병국 고려대 교수, 경제수석엔 김중수 한림대 총장, 사회정책수석은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이주호 의원, 민정수석은 이종찬 의원, 정무수석에 박재완 의원, 국정기획수석은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청와대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인선 기준과 관련,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나 저와 함께 협력해 일할 능력이 있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그리고 내각에 비해 활기에 찬 비교적 젊은 층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중수 경제수석은 KDI 원장을 역임한 합리적 시장주의자, 김병국외교안보수석은 학계의 대표적 `미국통',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은 서울복지재단 출신이며 유일한 여성 수석,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 이종찬 민정수석은 대선 때 `BBK 의혹' 대처에 큰 역할을 담당, 박재완 정무수석은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주요 공약 마련 작업 기여, 이동관 대변인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