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과 문화재청의 소극적 대처와 초기 대응 미숙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이 난 지 50분만에야 숭례문 일부를 해체해도 좋다는 결정이 나왔고 2층 대부분이 불에 탄 자정쯤에야 지붕 해체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또 복잡한 목조 건물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효과적인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고, 불이 난 뒤 40분 쯤에는 불씨가 남아있는데도 불이 완전히 꺼진 것으로 잘못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일 저녁 8시 50분쯤 난 숭례문의 불은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목조 부분은 완전히 불에 탔고 석조 부분도 붕괴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숭례문 화재와 관련해 우선 문화재청과 협의해서 피해복구와 조사 등이 빠른 시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