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놓고 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4차 6인 협상을 갖고 핵심 쟁점의 일괄타결을 시도합니다.
양측은 설 연휴동안 3차례의 협상을 통해 통일부 존속,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보장, 과거사 위원회 폐지 논의 잠정보류 등에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 부처 통합을 놓고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해야 새정부 출범 전에 조각이 가능하다며, 신당측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신당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문제가 있는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추가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측간의 의견차는 크지만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총선을 앞두고 국정 발목잡기 논란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어, 막판 일괄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