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 의회와 노동계를 찾아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비준 저지를 촉구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노총은 한미 양국 정부가 최근 FTA 비준을 위해 자국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며 위원장이 직접 미국 상하원과 노동계를 차례로 방문해 FTA 비준 저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방미 기간 동안 샌더 레빈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무역소위 위원장 등 미국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FTA 비준 거부를 촉구하고 존 스위니 미국노총산별회의 위원장, 안나 버거 승리혁신연맹 위원장 등을 만나 공동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은 한미FTA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미국 노동계와 긴밀한 공동 투쟁을 전개해 왔다며 위원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그 동안의 공동투쟁을 더욱 체계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