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것과 관련해 조배숙 문광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숭례문 화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당은 11일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11일 오전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사고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고원인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국보 1호가 5시간 동안 불에 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은 단순히 재난 방재 차원을 넘어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되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조배숙 대책위원장도 이번 화재로 국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국보를 단 3명의 직원이 지키고 그나마도 야간에는 CCTV에 의존하는 등 문화재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