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비준 동의안이 11일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여당에 한미FTA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여당이 한미FTA를 지지한다고 해놓고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생각이 없는 듯이 행동하고 있다며 비준동의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번에 처리가 안 되면 정말로 안 되거나 상당 기간이 지난 뒤 처리가 되고, 그렇게되면 FTA를 체결하면서 얻을 이익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FTA가 타결된 뒤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11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됩니다.

하지만 국회비준을 위해서는 법안심사소위와 상임위 전체회의 의결, 법사위, 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내에 처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은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2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 의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비준동의안'과의 연계 처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