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이어진 해외 증시의 약세가 반영되면서 11일 주식시장이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설연휴 전인 지난 5일보다 55.90포인트, 3.29% 급락한 1640.6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41포인트, 1.93% 내린 629.94로 장을 마쳤습니다.
설 연휴기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 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뉴욕등 해외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연휴 후 첫 개장일을 맞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신용경색 국면을 해소할 만한 뚜렷한 대책이 제시되지 못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5일보다 1달러에 3원 60전 오른 945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