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 제출한 연례 '대통령 경제보고서'에서 한국 등과 맺은 FTA는 미국 상품의 수출을 도와 미국 경제에 혜택을 줄 것이라며, 의회가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를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한국 등과의 FTA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는 튼튼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경제 성장이 둔화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용시장 경색이 앞으로 소비자와 기업 지출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가 의회와 협의해 마련한 경기부양책이 이 같은 경기 둔화를 완화하는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