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조직개편안 경제논리로 풀어야"
Write: 2008-02-12 11:05:10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12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설득하기로 하는등 전방위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2일 한승수 총리 내정자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인수위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와관련해 정부규제를 줄인다는 것은 정략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번영과 관련된 핵심적 사안이므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최종적으로 자신부터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놓고 설득을 하려 한다며 모두 나서서 이 문제를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이해시키는 노력을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든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당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는 등 전방위 설득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12일 오후 정부조직개편안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 측은 그러나 12일까지 정치권의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이르면 13일쯤 통폐합 대상 부처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 장관들을 위주로 조각 명단을 발표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