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삼성 관련 소송 내역도 분석
Write: 2008-02-12 11:45:04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로부터 삼성 관련 소송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수임한 삼성 관련 소송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특검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직접적인 수사 대상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삼성그룹 측의 증거 조작 행위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가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12일 국세청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는 한편, 차명 계좌와 관련해선 서울통신기술의 이사와 삼성물산 전무급 임원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사건에 대해서는 삼성SDS 전직 이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11일부터 시작된 삼성증권 수서 전산센터와 과천 삼성SDS e데이터센터 압수수색에서 삼성 전현직 임직원 2천4백여 명의 증권 계좌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으로부터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를 비롯한 삼성 핵심 임원들의 주식 거래 내역을 조만간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