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이 12일 국민중심당과 합당했습니다.
양당은 12일 여의도 자유선진당 새 당사에서 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자유선진당을 당명으로 하는 당대당 합당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또 합동회의에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를 자유선진당의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합당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진당은 비대해진 집권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와 진정한 보수주의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당의 합당으로 선진당은 원내 의석 수가 8석으로 늘어나 9석인 민주노동당에 이어 원내 제 4당이 됐습니다.
선진당은 12일 총선기획단을 꾸린 뒤 오는 20일에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