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국민성금' 발언에 네티즌 비난 봇물
Write: 2008-02-12 16:57:36 / Update: 0000-00-00 00:00:00
숭례문 복원 비용을 국민 성금으로 마련하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두고 누리꾼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의 '국민성금' 발언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의 관련 기사에 수천 개의 비판 댓글을 달며 "철저한 책임 규명도 하기 전에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무엇보다 관련자들의 대국민 사죄가 먼저”라며 "국보 1호도 지키지 못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항상 잘못은 정부와 지자체가 하고 책임은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냐”며 정부의 책임 회피를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당선인은 1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숭례문 소실로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성금을 모아 복원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