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상정에 반대해 회의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자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3일 회의실을 변경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웅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한미 FTA 비준안을 상정해야 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만큼 상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의회 정치의 정도가 아니라면서 FTA 비준동의안과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을 함께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비준 동의안 상정에 반대하며 보좌진들과 함께 12일 상임위 회의실을 점거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